김풍익중령 전적비
의정부시내에서 포천을 가기 위해 43번 국도(일명 호국로)를 따라 가다보면 포천군과 경계지점에(자일동산92-2,3번지) 축석고개가 있다. 이 곳을 지나는 구 도로 옆의 능선에 북쪽을 향해 직접 조준사격을 하는 대포 모양을 디자인한 19.8m의 커다란 탑신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이름하여 '김풍익 중령 전적비'이다.정려문
산곡동 거문돌 마을입구에는 열녀 안산 김씨와 평산 신씨의 정려문이 있다. 안산 김씨와 평산 신씨는 류씨 집안에 시집온 동서지간이었다. 안산 김씨는 선조 때 의금부사를 지낸 류영겸의 아내이고, 평산 신씨는 류영겸의 아우 가선대부 이조참판 류영순의 아내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김씨와 신씨 두 동서는 강원도 금성부 산곡간으로 피난 갔는데, 포성이 가까워지면서 왜병을 만나게 되자 김씨는 품고 있던 칼로 자결하고, 신씨는 물속으로 뛰어들어 자결하였으니 선조 25년(1592) 6월 6일의 일이었다. 두 동서가 함께 정절을 지켰다 하여 열녀정문을 내렸다.